윤도희 경기도의원, “청소년 AI 바우처 전액 삭감 안 돼… 취약계층 50% 연내 긴급 반영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미래세대에게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의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이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제393회 제1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윤도희 경기도의원은 전액 삭감된 해당 사업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소 50%의 예산을 연내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 사업은 도내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경쟁력과 미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연내 사업 시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윤 의원은 AI 시대를 맞아 미래세대에게 필수적인 교육 기회가 제공되지 못할 경우, 이는 단순한 교육 격차를 넘어 계층 간 기회 불평등과 소득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집행부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사업을 2027년에 다시 추진하겠다는 태도는 도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초 계획된 사업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2027년에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도민들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며 “전체 지원이 어렵다면 대상의 50% 정도의 취약계층 청소년만이라도 연내에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AI국 관계자는 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보화 사업의 특성상 예산 경직성이 높아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상반기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본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며 의원실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이러한 집행부의 해명에 대해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청소년 미래 교육복지는 결코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보화 사업의 예산 경직성을 핑계 삼지 말고 집행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9월부터 연말까지 가용한 예산을 조정하여 50%라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 발생하는 교육 소외가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더 큰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안양시를 비롯한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AI 역량 개발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예산 조정 및 반영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