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면 주민자치회, 음식으로 잇는 ‘백사마을 문화밥상’ 추진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 백사면 주민자치회 문화예술분과가 지역 농산물과 다문화, 지역 문화유산을 음식으로 연결하는 ‘백사마을 문화밥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백사면에서 재배되는 바나나, 공심채 등 특색 있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8월 말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농가의 바나나를 이용해 베트남식 간식을 만드는 ‘초록 바나나로 만나는 베트남 문화’ △공심채를 활용해 한국과 베트남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는 ‘같은 재료, 다른 문화, 함께 나누는 우리 동네 밥상’ △백사의 문화유산인 김좌근 고택에서 열리는 고택음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베트남 이주여성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음식과 생활 문화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은 지역 어르신과 이주 노동자 쉼터 등에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다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세대 간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백사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좌근 고택에서는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택을 배경으로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우리 동네 밥상’에서 함께 만든 한국과 베트남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동체 화합의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음식과 다양한 활동 내용은 오는 10월 31일 개최 예정인 ‘백사가을한마당’에서 전시 및 체험 부스를 통해 주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신성규 백사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지역 농산물과 다양한 문화, 백사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의 밥상에서 만나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백사면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민자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