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산실,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이 학교 2학년 재학생 90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학년도 AI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교육부 주관 ‘2026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전공 지식에 AI·SW 역량을 결합한 ‘T자형 융합 인재’를 육성하려는 학교의 의지가 담겼다.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Microsoft 글로벌 공인 교육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법을 암기하는 대신, GitHub Copilot과 같은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대화하듯 앱을 개발하고, 공공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데이터 분석, 웹 대시보드 제작, 최종 발표까지 완결형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프로젝트를 직접 완성한 2학년 임철현 학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프로그래밍을 대화하듯 풀어내며 나만의 웹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전공 지식과 AI를 결합해 미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융합형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미정 마이스터부장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AI를 도구로 활용할 줄 아는 ‘AI 도메인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2학년 프로그램에 이어 12월에는 1학년 대상 맞춤형 AI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별 AI 교육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선태 교장은 “이번 재도약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 석유화학 장치산업의 탄탄한 기본기에 AI와 에너지 신기술을 융합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며 “학생들이 입학부터 미래 산업을 선도할 대체 불가능한 ‘무결점 영마이스터’로 성장하도록 최첨단 2030 미래형 AI 교실 구축과 교육과정 혁신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석유화학고는 이번 재도약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고 지원금을 바탕으로 수소, 2차전지, LNG 등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조화, 2030 미래형 AI 교실 및 에너지 실습실 구축, 산·학·관 거버넌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신속하고 구체적인 교육 혁신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마이스터고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