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PEDIEN]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저수지의 물그릇을 넓히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기 이후 저수지 준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준설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저수지 준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520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131개 저수지에 쌓인 퇴적토사 262만㎥를 준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수지의 저류 기능을 회복시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 대응 능력 또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2개월 평균 강수량은 361.2mm로 평년 대비 매우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 위기 단계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 7,454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양수장 흡입조 수위 미달로 인한 가동 불가 등의 문제가 확인되었다.

농식품부는 가뭄 대책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요청한 재해대책비 114억 원을 추가로 편성 지원했다. 이 예산은 대체 용수 공급을 위한 하상 굴착, 임시 펌프 및 송수 호스 설치, 관정 개발, 급수차 동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저수지 기능 회복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재해 대응 능력 강화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저수지에 퇴적된 837만㎥의 토사를 추가로 준설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 생산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 및 기능 유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보수·보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용수 공급은 물론 재해 예방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