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특별시 제공)



[PEDIEN] 서울시의회 이용구 행정자치부위원장이 서대문구 일대 교통안전시설의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개선할 것을 관계 기관에 주문했다.

9일, 이 의원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교통실, 서울경찰청,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서대문구 곳곳을 돌며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실제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점검은 북가좌삼거리의 자전거도로와 차량 동선이 겹치는 구간의 충돌 위험성, 북가좌사거리 및 북가좌오거리 일대의 노후화된 교통안내표지판, 거북골로12길 교차로의 보행 환경, 그리고 수색역에서 가좌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낮은 시인성 등을 포함했다.

특히 북가좌삼거리에서는 차량과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이 의원은 교통량과 자전거 이용량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자전거도로의 절단, 축소, 조정 등 양측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북가좌사거리와 북가좌오거리에서는 불법 스티커 부착, 탈색된 도색, 녹슨 표지판, 찌그러지거나 휜 표지판 등 노후 및 훼손된 교통 시설물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 의원은 단순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점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야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LED 안내시설 도입 검토를 제안했다.

거북골로12길 교차로의 경우, 보행량이 많은 지역 특성과 네 방향 차량 신호가 동시에 정지하는 신호 체계를 고려하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행자의 이동 거리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여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색역~가좌역 구간에서는 수목이나 시설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표지판, 부족한 야간 조명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 의원은 장애물 정비, 표지판 교체, 조명 보강과 더불어 LED 차량 신호등 추가 설치를 제안하며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당부했다.

이용구 의원은 "교통안전은 사고 발생 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조치 결과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대문구 주민들의 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