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동적십자봉사회, 손수 마련한 음식 취약계층 나눔 (양산시 제공)



[PEDIEN]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4일, 양산시 평산동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나섰다. 봉사회원들은 이날 직접 손질한 국내산 식재료로 추어탕과 김치 600인분을 정성껏 마련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평산동행정복지센터에 모인 회원 29명은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 준비에 온 힘을 쏟았다. 이들이 만든 추어탕과 김치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봉사회원들은 음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각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형편을 꼼꼼히 살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며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박정숙 평산동 적십자봉사회장은 “우리가 만든 음식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이자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여쭙다 보면 반찬보다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한 번 더 찾아뵙고 한마디라도 더 나누는 것이 봉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