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계절, 광양시가 광양읍 원도심 문화벨트의 중심인 인서리공원을 예술과 쉼이 공존하는 특별한 가을 여행지로 소개했다.
인서리공원은 낡은 한옥과 창고를 현대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이곳에서는 갤러리, 카페, 스테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즈넉한 돌담과 감나무가 어우러진 옛 정취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반창고 갤러리에서는 현재 김성결 작가의 개인전 ‘사라진 얼굴들’이 진행 중이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는 단순히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넘어, 흐릿한 형상과 지워진 표정을 통해 현대 사회 속 개인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하며 익숙한 얼굴 너머에 숨겨진 의미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강렬한 색채와 인상적인 화면 구성은 초상화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서 존재, 기억, 그리고 관계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가을 햇살과 어우러진 작품들은 전시의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인서리공원은 또한 인서리아트골목길을 따라 광양예술창고, 전남미술관, 광양역사문화관 등과 연결되는 광양 문화벨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골목길 곳곳에 스며 있는 예술과 이야기는 원도심만의 독특한 정취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해준다. 추석 연휴에도 휴일 없이 정상 운영되며, 전시 관람, 체험 프로그램 참여, 카페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광양시 관광과 이현주 과장은 “인서리공원은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문화적 감성을 불어넣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 이곳에서 전시를 감상하고 거닐며 예술과 쉼이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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