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신안군이 이탈리아의 유명 조각 도시 피에트라산타시와 정식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에서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두 도시는 지난 2019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2024년 6월 문화 교류 및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의향서 체결 이후 후속 조치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김태성 군수는 신안군립미술관 개관 계획을 공유하며 양 도시 관계를 정식 자매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신안군의회는 이미 지난 3월 자매결연 동의안을 의결하며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양측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 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신안군은 개관전 기획 전시관을 피에트라산타의 풍부한 조각 전통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피에트라산타시는 대리석 조각 예술을 기반으로 '작은 아테네'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1984년 문을 연 모형박물관은 16세기 수도원 건물에 350여 명 조각가의 작품 모형 등 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대리석 본 작업에 들어가기 전 제작되는 축소 모형으로 조각가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신안군은 피에트라산타시의 장인 공방이 관광 자원이 되는 성공 사례를 민선 9기 역점 정책인 '고품격 체류형 관광'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성 군수는 "피에트라산타시가 대리석과 조각으로 사람들을 오래 머물게 하는 도시가 된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배우고 싶다"며 "정식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식에 지오바네티 시장과 피에트라산타시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하며 문화 교류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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