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2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접종 기회 확대를 위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로 확대되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3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을 기록하며 유행 기준을 초과하자,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7~12세 아동에게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1~6세와 13~18세 연령층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부산시는 확산세가 거센 어린이 대상 접종을 독려하는 동시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접종은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령대별로 접종을 시행한다. 또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며, 두 백신은 같은 날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국가예방접종 대상 외에도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자체 무료 예방접종 사업도 시행한다.
이번 절기에는 세계보건기구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이 사용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관 정보는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전 건강 상태 확인과 접종 후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이상 반응 여부 관찰을 당부했다. 더불어 교육·보육기관 안내, 의료기관 협조체계 강화, 표본감시, 대시민 홍보 등 인플루엔자 확산 예방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료가 필수적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영유아와 학령기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 예방수칙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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