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재가암환자와 가족에게 ‘건강한 식탁’과 ‘일상의 힐링’ 선물 (고흥군 제공)



[PEDIEN] 장기간 투병으로 지친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의 심신 건강 회복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고흥군에서 마련됐다.

고흥군은 지난 9월, 관내 재가암 환자와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영양 개선 요리 교실과 문화 체험 나들이를 운영하며 이들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랜 투병으로 저하되기 쉬운 환자들의 식생활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요리 교실에서는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음식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활력을 얻도록 구성했다.

지난 9월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요리 교실에서는 '도란도란 건강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건강한 식단 만들기가 실습으로 이어졌다. 1회차에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무수분 수육'과 '치자 백김치'를 만들었으며, 2회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흑임자를 활용한 '흑임자 파스타'와 지역 특산물인 고흥 유자를 곁들인 '유자 샐러드'를 직접 조리했다. 참가자들은 요리 과정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9월 15일에는 '도란도란 힐링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고흥의 역사와 분청사기 문화를 배우고, '나만의 분청사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손 근육을 자극하며 정서적 안정과 깊은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서로 위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가암 환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환자들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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