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한불–부천 문화예술 레지던시’ 첫 전시 개막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시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교류를 위한 '빌라 한불 부천 문화예술 레지던시'의 첫 결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첫 입주 작가 위-빈 랑드루의 개인전 ‘나는 그림자에게 쫓기고 있다’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된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빌라 한불 부천 문화예술 레지던시’는 양국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와 창작 환경을 경험하고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2026년부터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부천시, 주한 프랑스대사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예술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입주 작가의 전시를 축하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예술학교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위-빈 랑드루는 약 3개월간 부천에 머물며 도시의 일상과 풍경을 관찰하고, 이를 개인의 기억 및 감각과 결합해 독창적인 드로잉과 색채 표현으로 담아냈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부천과 서울의 거리를 거닐며 포착한 장면과 감정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다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도시의 익숙한 풍경 속에서 발견하는 낯선 감수성을 자극한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레지던시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양국 예술가들의 교류와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빈 랑드루의 작품은 오는 10월 1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빌라 한불 부천 문화예술 레지던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교류를 지원하고, 문학,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