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독감, 예방은 더 빠르게… 송파구, 예방접종 앞당긴다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 유행에 발맞춰 무료 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겨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8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송파구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독감 유행은 이례적으로 빠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는 25.3명으로, 이는 유행 기준치인 12.9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3.8배 급증한 규모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독감 환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송파구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는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13세 이하에서 만 14세 이하로 어린이 접종 가능 연령이 확대되어,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모든 어린이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접종은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나누어 10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들은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송파구 거주 15~64세 의료취약계층은 10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구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모든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 시에는 신분증과 함께 대상별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송파구는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장수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