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한-튀르키예 수교 70주년 앞두고 2026 한국주간 이스탄불 특별 초청 공연 <춤, 풍경> 성료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9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문화센터 극장홀에서 펼친 특별 초청 공연 ‘춤, 풍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26 한국주간의 메인 행사로, 한-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1년 앞두고 양국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용으로 개발된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춤, 풍경’은 이스탄불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되어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한국 전통춤의 깊은 정서와 독창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부채춤, 태평무, 버꾸춤, 해원상생대동무 등 다채로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한국 춤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섬세한 춤선과 화려한 전통 의상, 그리고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는 한국 전통춤이 지닌 고유의 멋을 현지 관객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더한 점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외즐렘 젠긴 한-튀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바르바로스 뷔윅사으낙 이스탄불광역시 대외관계국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정윤서 주이스탄불대한민국총영사관 무역관장, 황영성 한국콘텐츠진흥원 센터장, 이대혁 한기협 회장, 김문정 한인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현지 동포와 터키 일반 관객들까지 극장홀을 가득 메웠다.

박태영 주이스탄불대한민국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통해 형제국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지리적 거리를 넘어 정서와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양국이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수교 70주년을 기점으로 양국의 문화 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전 박태영 총영사와 백현순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현지 공영방송 TRT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주간의 의미와 ‘춤, 풍경’ 작품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썼다.

‘춤, 풍경’ 공연은 사전 예매 시작 단 일주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공연 당일에도 객석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으며, 일부 관객들은 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열의를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객석을 가득 채운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이번 이스탄불 방문은 단순한 문화 공연을 넘어, 다가오는 한-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문화적 유대와 우정을 재확인하는 공공외교의 장으로 마무리되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2019년부터 외교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외교 기념 공연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크로아티아, 칠레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한국의 전통과 창작춤을 소개해 온 인천시립무용단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 춤 콘텐츠를 통해 국제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