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신짜오·봉쥬르”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관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정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 최초로 '글로벌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들은 10개국 출신 동국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구정 서비스에 접목한 관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으로 불편을 겪는 외국인 주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중구의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 모집 단계부터 유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구는 언어 구사 능력, 참여 의지,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26명을 선발했다. 중국, 베트남, 프랑스,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들은 앞으로 관내 외국인 주민이나 관광객을 위한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장 수여와 직무 교육을 마친 서포터즈는 즉시 다국어 맞춤형 소통 현장에 투입된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정동야행'과 같은 대규모 가을 축제에서는 외국인 대상 안내 부스와 통역 요원으로 배치되어 방문객을 맞이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는다.

이들의 활동 범위는 축제 통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구정 소식지와 각종 홍보물을 다국어로 번역하고,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캠퍼스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한 재난이나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 통역 지원에도 나선다.

중구는 서포터즈의 활동 실적을 1365 자원봉사시스템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소통은 글로벌 도시 중구의 필수 과제"라며, "글로벌 서포터즈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중구 행정의 품격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