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선 반포대로가 음악으로 물들다” 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28만 관객과 함께 막 내려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의 대표 음악 축제인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동차로 가득했던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거대한 야외 음악 무대로 변모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축제는 'Seocho is the Music'이라는 주제 아래 클래식, 재즈, K-POP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첫날 '클래식의 밤'에서는 서초교향악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 황수미, 손태진이 무대에 섰으며, 세계적인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 4중주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수준 높은 클래식의 향연을 선보였다.

축제의 열기는 둘째 날 'K-POP의 밤'으로 이어졌다.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 등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반포대로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왕복 10차선 반포대로를 거대한 도화지로 만든 '지상 최대 스케치북'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알록달록한 분필로 도로를 자유롭게 채우며 일상에서 벗어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서리풀합창제', '서리풀 키즈 클래식'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현장 곳곳에 설치된 10m 규모의 초대형 월리 조형물은 물론, 숨겨진 월리를 찾는 미션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시민들이 직접 장식했다. 지난해 환경공무관들의 봉사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41번째 무대'에는 올해 주민 참여단이 함께 참여하여 공연이 끝난 후 행사장 정리를 도우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LA 필하모닉 단원의 연주부터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까지, 음악과 예술을 더욱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초만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축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