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밤,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 자연에서 영화 한 편과 함께 특별한 낭만을 만끽할 기회가 열린다.
관악구가 오는 10월 2일 저녁 7시,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2026년 관악 밤하늘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 질 녘 노을빛이 계곡 풍경을 물들이기 시작하면 공원 한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불을 밝힌다. 주민들은 각자 가져온 돗자리에 편안히 앉아 선선한 바람과 풀 내음을 벗 삼아 영화 감상의 낭만을 즐기게 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행사는 신림계곡 물놀이장을 야외 영화관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속 자연에서 영화를 즐기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악구는 지난해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영화제를 마련, 주민들에게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자리를 넘어 가족, 이웃, 친구가 함께 모여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관악산의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함께 웃고 같은 장면에 몰입하는 동안, 일상의 공원은 어느새 특별한 야외 영화관으로 변모한다. 아이들에게는 밤하늘 아래 영화를 보는 작은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잊고 지냈던 가을밤의 설렘을 다시금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이 끝나 스크린의 불빛이 꺼진 후에도, 함께 웃고 같은 장면을 바라보았던 기억은 주민들의 귀갓길을 한동안 환하게 밝혀줄 전망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잔여 공간이 있을 경우 행사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개인 돗자리 지참이 권장된다.
관악구는 안전한 영화제 운영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관람객 이동 동선 등을 세심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우천이나 기상 악화로 일정이 변경될 경우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크린이 켜지는 순간, 늘 걷던 공원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억될 영화관이 될 것"이라며 "잠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가족과 이웃, 친구의 웃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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