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는 중동발 정세 불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 산업 근로자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전에 총 2960명에게 1인당 평균 52만원의 '버팀이음 프로젝트'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지역 섬유·염색업계 경영난이 심화되고 이에 따른 근로자의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 사업은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민생 대책 중 하나다. 당시 추 시장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사업 시작 이후 '찾아가는 홍보와 현장 중심 지원'에 집중했다. 염색·성서·서대구산단 등을 직접 방문해 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며, 섬유코디네이터가 사업장을 찾아 신청서 작성과 서류 제출을 도왔다. 온라인 신청이나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근로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단계부터 세심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추석을 앞둔 근로자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2년째 대구 서구의 한 섬유업체에 근무 중인 김씨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걱정이 큰데, 이런 시기에 지원금이 들어와 큰 힘이 된다"며 "명절을 앞두고 지원금을 받게 돼 가족들과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년째 근무 중인 권씨도 "명절 전에 생활비 부담을 덜고 부모님 선물도 준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작은 섬유업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런 지원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들이 일터를 지키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금이 추석을 앞둔 근로자와 가족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민생대책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기에 신속하게 실행하고,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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