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갯벌의 탄소 흡수 및 배출량을 주야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동 측정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KNJ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특허 출원은 '오픈 다이나믹 챔버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흡수 및 배출량 자동측정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18일 등록됐다.
기존의 수동 측정 방식은 시간대별 이산화탄소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갯벌 표층은 광합성, 미생물 호흡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일사량과 온도에 따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시시각각 달라진다. 낮 시간대만 측정할 경우,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호흡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놓쳐 실제보다 흡수량이 높게 산정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연구원과 KNJ엔지니어링은 2025년 신안군 지도 비식생 갯벌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해 72시간 동안 5분 간격으로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연속 측정하는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스코퍼스·ESCI 등재 학술지인 한국대기환경학회지 2025년 12월호에 게재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연구원이 처음으로 등록한 특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의 주요 자연자산인 갯벌을 대상으로 자체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오길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갯벌 온실가스 연속 측정 시스템은 지역 갯벌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방법론을 고도화해 블루카본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환경 보전에 기여하도록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연속 측정 시스템이 향후 비식생 갯벌의 블루카본 국제 인증 추진과 탄소 흡수량 산정 연구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를 축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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