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공기관 22곳→11곳으로 통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 내 공공기관 통폐합이 본격화한다. 기존 22개 기관이 11개로 줄어들며, 이 중 12개 기관은 6개로 통합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1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배미경 대변인 주재로 '공공기관 통합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기관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돼 왔다.

통합특별시에는 옛 전남 21개, 옛 광주 18개, 공동 운영기관 2개 등 총 41개 기관이 존재한다. 이 중 명칭과 기능이 유사한 25개 기관을 통합 검토 대상으로 분류하고, 각 기관별 통합 전담팀을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했다.

통합 과정에서 기관과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중복 기능 기관 통합 △직원 고용 승계 △예산·정원 불이익 없는 통합 △시민주권 방식의 신속한 통합 △기관 주도의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통합 등 5대 원칙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통합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통합 방안을 논의해왔다.

우선 통합 방식을 확정한 6개 통합기관은 다음과 같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전남광주도시개발에너지공사'로 신설 합병된다.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전라남도관광재단은 '전남광주관광공사'로,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은 '전남광주연구원'으로 각각 통합된다.

또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남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전남광주신용보증재단'으로 통합된다. 광주광역시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전남광주경제진흥원'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3개 기관은 통합 대신 전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 특별시는 확정된 6개 통합기관에 대한 통합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0월 통합특별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안 의결 후에는 정관 마련, 임원 임명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이번 공공기관 통합을 통해 배미경 대변인은 "광주와 전남으로 나뉘어 있던 공공서비스 체계를 하나의 특별시 체계에 맞게 재설계하고 320만 특별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은 기관 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필요한 절차에 속도를 더 높여 시민 서비스 공백 없이 각 기관의 역량과 전문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