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관세청은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김 주무관은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류를 구매하고 대금까지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치밀한 범행 수법에도 불구하고 4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밀수 범행 전 과정을 밝혀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피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주무관은 화물 배송 조회 IP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또한 데이터 사용 내역 분석, 실시간 위치 추적 등 다각적인 수사 기법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수사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마약단속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행된 마약단속왕 제도는 이달부터 각 본부세관별로 선정한 ‘세관 마약단속왕’ 중 ‘이달의 마약단속왕’을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김미나 주무관 외에 인천공항세관 박찬근 주무관도 후보에 올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박찬근 주무관은 외부 정보 없이 엑스레이 판독만으로 총 7.7kg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이는 약 25만 6천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에 해당한다. 박 주무관은 이중바닥 화물과 라면 봉지에 은닉한 필로폰을 두 차례에 걸쳐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마약단속왕’ 제도를 지속 운영하여 마약 수사, 화물 검사, 엑스레이 검색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직원을 격려하고 단속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마약 밀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대부분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은 국내 유통 후 단속이 매우 어렵기에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약 근절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경에서 선제적인 마약 밀수 차단에 기여한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에 걸맞은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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