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이 경기도립동물병원을 민간 동물병원과 경쟁하는 시설이 아닌, 공공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생 거점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정담회에서 경기도수의사회 및 관계 부서와 함께 ‘경기도립동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며 높아진 진료비 부담과 진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 의원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꼭 필요한 동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이 책임져야 할 영역을 마련하는 것이 도립동물병원 추진의 중요한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도립동물병원이 모든 진료를 직접 담당하거나 저가 진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 및 유실·유기동물 진료, 재난·재해 대응,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민간 동물병원과 협력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현재 검토 중인 조례안에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공 진료 대상과 범위, 진료비 감면 기준 등을 심의하고, 실제 진료 원가와 운영 자료를 축적해 합리적인 진료비 및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진료·연구·교육 등 일부 업무를 전문 기관에 위탁하여 수의계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기존 공공 시설 활용과 더불어 민간 병원을 ‘공공협력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진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최 의원은 도립동물병원을 공공 진료 거점으로 우선 운영하며 민간 병원과 의뢰·회송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경기도 어디에서나 공공 동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의원은 “반려인들이 진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수의계의 전문성과 지역 의료 자원을 존중하며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누는 상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입법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관계 부서,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반려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성, 수의계 전문성, 민간 동물병원과의 상생 협력을 균형 있게 담은 조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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