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전중학교, ‘2026 한가위 느티나무 달빛 캠핑’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PEDIEN] 오래된 교내 느티나무 아래,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녹전중학교는 지난 22일, 학생,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지역 초등학생들이 함께하는 '2026 녹전중학교 한가위 느티나무 달빛 캠핑'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달빛 캠핑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 공동체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놀이 지원단의 지도 아래 왕사철 윷놀이, 강강술래, 비석 치기, 황소·고등어 씨름 등 옛 전래 놀이를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가족에게 전할 감사와 소망을 담아 작성한 리본을 느티나무 가지에 매달고 즉석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모둠별로 나뉜 구역에서는 바비큐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서로 간의 정을 쌓았다.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 것은 학생들의 공연이었다. 달빛 아래 느티나무 무대 위에서 펼쳐진 기타와 플루트 연주는 참가자들에게 감성적인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녹전초등학교 교장, 교감 및 학생, 학부모까지 초청되어 초·중 연계를 통한 지역 교육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주었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 부스를 운영하는 '에코 캠핑'을 진행하고, 모든 참가자가 안전 서약서를 작성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김주덕 녹전중학교장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교육 가족 모두가 모여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유대를 깊게 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 계승과 더불어 농촌유학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