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의 스마트건강 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300만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며 특히 고령층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월 3회 이상 걸음 목표를 꾸준히 달성한 60세 이상 참여자 10명 중 9명은 외부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87.5%는 일상에 활력과 재미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기록과 맞닿아 있다. 손목닥터9988은 걸음 목표 달성과 건강 활동에 따른 포인트 제공으로 시민들이 걷기를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참여율과 지속성은 놀라웠다. 전체 참여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년 새 13.1%에서 35.1%로 약 3배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월 10일 이상 일 걸음 목표 달성 비율이 81.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앱 사용 잔존율 역시 이용 2년 차 이후에도 86%에 달했다. 이는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걷기와 앱 이용을 건강 관리 습관으로 이어가는 고령층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참여 어르신들은 걷는 시간 증가와 더불어 체력·근력 개선, 수면 향상, 체중 관리 등 건강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 별도 운동 없이 걷기만으로도 이러한 효과를 얻고 있다는 응답은 37.5%에 달했다.

걷기는 사회적 교류로도 확장됐다. 응답자의 62.5%는 손목닥터9988 참여 후 함께 걷거나 걷기에 관한 대화가 늘었다고 답하며, 걷기가 일상적인 사회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 진행된 비교 분석 결과, 참여자는 비참여자 대비 신규 당뇨병 발생률 7.9%, 고혈압 발생률 9.1%가 낮았으며 의료비 증가폭도 약 4만5천 원 적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참여에는 자녀·가족과 친구·지인의 도움이 컸다. 경험한 어르신들은 79.2%가 '꼭 권하고 싶다'며 서비스 추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손목닥터9988을 '고령화 대응정책'으로 평가하며 향후 급증할 의료·복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예방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