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달빛 아래 고려궁지, 연휴 관람객 2만 800여명 몰려 (강화군 제공)



[PEDIEN] 대한민국 대표 명절인 추석 연휴, 강화 고려궁지에 2만 8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9월 11일 개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 행사가 '고려 황궁의 부활'이라는 주제 아래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 향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누적 관람객은 9월 27일 기준 4만 1700여 명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추석 연휴 기간에 집중되었다. 연휴 시작 전 하루 평균 1600여 명 수준이던 관람객 수는 연휴 첫날인 24일 8600여 명으로 급증했으며, 26일에는 하루에만 1만 42명이 방문하며 개막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휴 내내 용흥궁공원에서 고려궁지로 이어지는 길은 귀성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밤늦게까지 북적였다. 특히 외규장각에서 펼쳐진 메인 미디어아트 공연은 한가위 달빛 아래 고려 황궁의 웅장함을 빛으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가 고려궁지와 원도심을 잇는 야간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 행사는 10월 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행사 폐막을 앞둔 10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외규장각 앞에서 사전 예약자에 한해 '고려 황궁 요가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추석 연휴에도 많은 분이 고려궁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빛으로 되살아난 고려 황궁을 통해 강화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폐막까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