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관내 14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에서 접수된 151건의 민원과 제안은 즉시 조치, 정책 검토 등으로 이어지며 구정 운영에 반영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기운팍팍 서대문 주민 전성시대'라는 이름으로 14개 동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방적인 구정 홍보 대신 주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51건의 의견 중 교통·주차 관련 민원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원·환경 24건, 안전 22건, 복지 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주민들이 도로, 보행 환경, 주차 공간 확보, 교통 안전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접수된 의견을 '즉시 조치', '추진 중·예정', '장기 검토', '타 기관 협의' 등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충현동 팔각정 주변 잡풀 제거, 홍제2동 금연표지판 교체, 홍은1동 어린이 통학로 볼라드 정비, 연희동 홍제천 계단 보수, 홍제3동 문화촌길 도로 반사경 설치 등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했다.
남가좌1동에서는 낙후 건물에 대한 주민 의견이 제기되자 박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당장 해결이 어렵거나 예산이 많이 필요한 사업, 타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추진 절차와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14개 동을 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가 서대문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현장에서 즉시 바꾸고, 시간이 필요한 일은 그 이유와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동 순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주민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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