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방글라데시 문화행사 ‘삼프리티’ 성료… 교민·주민 150여명 화합의 장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가 지난 11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야외주차장에서 방글라데시 문화행사 '삼프리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삼프리티'는 방글라데시어로 '어울림'을 뜻하며, 이날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교민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방글라데시 교민들이 고국의 문화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상호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2026년에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방글라데시 전통 카레 밥인 '무리곤토'를 함께 나누며 고향의 맛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국의 음식을 맛보며 참가자들은 잠시나마 향수를 달랬다.

이어 전통 북인 '타블라'와 건반악기 '하모니움' 연주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음악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며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참가자들이 숨겨둔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낸 '방글라데시 노래자랑 대회'였다.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된 노래자랑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하여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방글라데시 교민은 "한국에서 이웃들과 함께 고향의 전통 음식을 나누고 그리웠던 민속문화를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행사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교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소속감을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박 결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이번 '삼프리티' 행사가 방글라데시 교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흥시가 추진하는 상호문화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