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마포구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로봇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포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재활의학과, 그리고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손을 잡고 병원·기업·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장애인 재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서강보건지소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을 통해 참여자의 걸음걸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별 신체 상태와 보행 특성에 최적화된 재활 운동을 제공한다.
로봇은 분석된 보행 패턴에 따라 걸음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필요시 저항 모드를 설정하여 다리 근력 강화 운동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자신의 보행 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올바른 보행법을 익혀, 거동 불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재활 과정은 전문 물리치료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진행된다. 물리치료사 1~2명이 참여자의 로봇 착용부터 이동, 운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보행 연습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특히 넘어짐과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총 11명의 장애인이 로봇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회차별 2시간씩 총 세 차례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 7월 1일 서강보건지소에서 열린 1회차에서는 로봇 착용 후 보행 패턴 분석 및 교정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어 10월 7일 진행된 2회차에서는 인근 보행로에서 경사로, 보도블록, 횡단보도 등 실제 외부 환경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보행 안전성과 지구력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3회차는 오는 11월 11일 마트, 도서관, 공원 등 지역 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로봇을 착용한 상태로 실제 생활 속 과제를 수행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이동 능력을 집중적으로 익히게 된다.
아현동에 거주하는 참여자 A씨는 “병원에서 고가의 로봇 재활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처음에는 로봇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낯설었지만, 로봇의 보행 보조와 치료사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이제는 밖에서 걷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첨단 재활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보행 재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로봇 재활이 장애인의 한 걸음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고 일상 밖으로 나설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보건지소는 마포구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보건실 운영, 방문 재활, 그룹 운동 프로그램, 사회참여 서비스 등 다채로운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참여 희망자나 관련 문의는 마포구 서강보건지소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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