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교육유산을 찾아서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한국 교육의 발자취를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전시를 통해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전 한밭교육박물관이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흩어진 교육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구입은 한국 교육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음악 교육, 미술 교육, 대전 교육, 그리고 교육 일반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유물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물건을 모으는 것을 넘어, 교육의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주요 구입 대상에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용했던 음악 고서와 악보가 포함된다. 또한, 개화기 미술 교육에 사용된 ‘도화임본’과 같은 귀중한 교재류도 수집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근대 대전 지역의 유치원 및 각급 학교에서 활용했던 교과서와 다양한 교육 관련 유물 또한 집중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나 문화재 매매업자는 한밭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정해진 기간 내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서류 심사와 유물수증심의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구입 대상이 선정된다. 다만, 자료의 훼손이 심하거나 도난, 도굴 등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밭교육박물관 고영규 관장은 “우리 주변에 숨겨진 소중한 교육의 흔적을 찾아 공공의 문화유산으로 지키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소장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밭교육박물관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