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순 도의원, “학교의 한 끼가 이웃의 든든한 식사로”...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 입법정책토론회서 제도화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이 학교급식에서 남는 음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입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로,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 및 운영체계 지원 조례안' 제정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앞두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최경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학생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했지만 배식되지 않은 음식을 필요한 이웃에게 안전하게 전달한다면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면서 음식물 폐기와 자원 낭비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부터 운송·보관, 식품안전 관리까지 현장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공공이 책임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제 운영 사례와 제도 개선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김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따뜻한 나눔 동행, 학교급식 잔식기부사업'을 주제로 수원 지역의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학교, 복지기관, 행정기관, 운반기관, 자원봉사단체가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체계를 설명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6.5톤의 학교급식 잔식을 지역사회와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학교와 수요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규철 박달중학교장은 학교와 교직원의 책임 부담을 덜어줄 제도적 장치와 조리실무사의 추가 업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급식 나눔이 단순한 음식 지원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이웃의 존엄을 지키는 상호 돌봄의 문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냉장 운송, 기관별 위생 관리 매뉴얼,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이용자 위생 교육 등을 통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업 전반을 조정할 책임 있는 운영기관의 중요성을 짚으며 학교, 배송업체, 복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동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 급식기획담당 사무관은 수거부터 운반·보관·배부까지 전 과정의 위생 관리 기준과 기관별 역할·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중간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경기도와 교육청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두 조례의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을 전했다.

조은경 경기도 복지사업과 복지사업팀장은 조례 제정을 중심으로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와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경순 의원은 토론회 말미에 "민간의 자발성과 학교의 참여 의사를 존중하면서 경기도와 교육청, 시·군 및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안전 관리와 현장 지원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나눔이 일회성 활동을 넘어 활성화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조례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 국중범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남종섭 의장,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도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