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이어진 ‘오늘’의 소중함 (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지난 13일 구청 시민광장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기기증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날 콘서트는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기기증 문화를 꽃피운 기증자 유가족과 생명의 희망을 이어받은 이식 수혜자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생명나눔 토크였다. 기증자 유가족 김경철 씨와 이식 수혜자 임해철 씨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소중한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들은 장기기증이 단순히 생명을 나누는 행위를 넘어, 어떻게 삶의 의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광산구는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을 내린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이어온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또한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냈다. 특히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 그리고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통해 생명나눔의 감동을 더했다. 이들의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광주예술고등학교 관현악 3중주의 아름다운 연주와 ‘당신이 선물해 주신 오늘’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샌드아트 공연이 행사의 감동을 더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기증희망등록 부스와 심폐소생술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많은 시민이 부스를 찾아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얻고 체험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사회 전반에 생명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가장 고귀한 나눔 중 하나”라며, “우리는 기증자를 기억하고 그 유가족을 끝까지 예우해야 할 의무가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생명나눔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