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일자리박람회 성황...반도체 장비 기업 참여 큰 호응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는 지난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용인특례시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반도체 산업관'을 새롭게 선보여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반도체 산업관'에는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텍슨, 로체시스템즈, 호리바에스텍코리아 등 총 11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장에서 직접 구직자들과 면접을 진행하며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20대부터 40~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들이 반도체 산업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박람회장을 가득 메웠다.

이처럼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남사읍의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용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소·부·장 기업과 구직자 간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일자리박람회에 '반도체 산업관'을 신설하는 전략을 택했다.

일반 채용관에서는 총 31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채용 활동을 펼쳤다.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인 케이엔알시스템, 삼성전자 제품 배송 설치 업체인 삼우에프앤지, 화장품 제조 업체인 이안글로벌, 산업용 기계 장비 업체인 브룩스인스트루먼트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구직자들은 반도체 측정 및 공정 체험, 생성형 인공지능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화장법 컨설팅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또한, 진로 성향 검사, 지문 인적성 검사, 기질·성격검사 활용 나의 직무 강점 찾기 등 다양한 심리·적성 검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구직자들의 자기 이해를 돕고 직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여러 부스를 직접 살피며 현장 면접에 임하는 구직자들을 격려하고, 채용에 힘쓰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는 이미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회사가 들어왔거나 투자를 확정한 상태”라며, “반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달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에는 60여 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연결해 용인특례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