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의 숨겨진 맛집을 발굴하고 유명 셰프의 특별한 요리를 맛볼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서울 전역에서 '2026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하며, 서울 미식의 주역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서울미식어워즈' 시민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앞서 발표된 '2026 서울미식 100선' 및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미식마켓', '서울미식투어', '서울미식클래스', '동네의 발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 끼', '서울미식어워즈' 등이 마련됐다.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부터 골목과 시장의 숨은 맛을 찾아가는 여행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특히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서울미식마켓'은 '집밥'을 주제로 서울의 일상적인 맛과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서울을 대표하는 셰프들의 특별한 요리, 농부들이 재배한 제철 식재료, 개성 있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밥과 반찬', '밥과 술'을 주제로 한식의 다양한 매력을 조명하며, 조희숙 셰프는 '한식의 중심에서 다시 만나는_밥상'을 통해 밥과 반찬이 어우러지는 한식 차림 문화의 의미를, 김상훈 셰프는 '주반, 한국의 술과 공예_손으로 만든 것들의 시간'을 통해 '밥과 술'의 문화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서울 곳곳의 골목을 걸으며 숨은 맛과 문화를 발견하는 '서울미식투어'도 주목할 만하다. 10월 26일에는 김서애 서촌에디터와 함께 서촌의 고궁과 골목을 거닐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저트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다시 맛보다-서촌 고궁 및 디저트 미식회'가 열린다. 10월 27일에는 남준영 셰프와 함께 남영동의 노포와 새로운 미식 공간을 둘러보며 서울 식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미식을 다시 맛보다-남영동 노포와 새로운 미식의 발견'이 진행된다.

요리연구가와 미식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서울미식클래스'에서는 한식에 담긴 맛과 가치를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다. 10월 23일에는 자연 식재료 본연의 맛과 가치를 탐구하는 '자연을 맛보다-자연요리 연구소'가, 28일에는 우정욱 셰프가 일상의 식탁에 담긴 정성과 서울 가정식의 매력을 소개하는 '서울엄마의 집밥, 우정욱의 서울레시피'가 열린다. 이 밖에도 29일에는 한국의집에서 전통 한식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마장동 한우와 한국식 바비큐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네의 발견'은 음식에 담긴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일상적인 골목과 시장을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소개한다. 성북동에서는 '성북밀로'와 함께 빵과 국수에 담긴 동네의 이야기를 만나고, 간송미술관, 수연산방 등 역사문화 자원과 어우러진 성북동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1인 청년 가구, 외국인까지 다양한 참여자가 음식으로 소통하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 끼'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성북문화재단은 '성북밀로 '문학을 요리하다' 워크숍을, 고요한집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시간이 깃든 식탁'을 소개한다. 한살림은 어린이 대상 '논 따라, 쌀 따라 집밥 이야기'를, 백웅재 작가는 영어로 진행하는 '토종쌀로 만나는 한국의 밥'을 통해 한국 토종쌀 이야기를 들려주고 직접 밥을 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미식의 주역을 직접 만난다'는 취지로 열리는 '서울미식어워즈'에는 10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서울의 미식 발전에 기여한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의 성과를 조명하며, 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시민은 서울 미식100선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 서울 미식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나눌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서울미식안내서'와 '서울 카페·디저트 50선' 선정 디저트로 구성된 특별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석 희망자는 서울미식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 참여 대상,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미식투어, 서울미식클래스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역시 서울미식주간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안내된다. 프로그램별 참여 대상, 정원, 참가비가 다르며 일부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미식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고유의 음식과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미식은 세계적인 레스토랑뿐 아니라 오랜 시간 골목을 지켜온 음식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식탁에도 담겨 있다”며, “이번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고, 서울미식어워즈에서 미식의 주역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