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마을버스 요금 11월부터 인상 (과천시 제공)



[PEDIEN] 과천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11월 1일 첫차부터 최대 300원 오른다. 이번 조정은 2025년 1월 1일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이루어진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될 당시, 과천시는 이미 같은 해 1월에 마을버스 요금을 올린 점을 감안해 추가 인상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과천시 마을버스 요금은 경기도 내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운송업체의 재정 적자 또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천시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조정된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은 기존 1350원에서 300원 인상된 1650원, 청소년은 210원 인상된 1160원, 어린이는 150원 인상된 830원으로 각각 책정된다.

과천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다. 그러나 운송업체의 경영 여건 악화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해서는 이번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운송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정은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13~18세 청소년의 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하는 ‘과천 토리패스’ 사업을 계속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관내 거주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 시 연간 최대 120만원, 월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