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포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중심으로 가져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행정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듣고 민원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소통 방식과 행정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이기형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시민 의견 수렴부터 민원 해결, 갈등 조정, 정책 반영에 이르는 소통 기능을 통합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이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결정 및 처리 결과까지 책임 있게 살피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2027년에는 시민 의견을 데이터로 분석해 정책 개선 과제와 연결하는 ‘시정소통 컨트롤타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평가하는 ‘김포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체계를 더욱 구체화한다.
신설된 시민소통기획관은 소통기획팀, 시민참여팀, 소통민원팀, 소통지원실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소통기획팀은 시민 의견 분석과 정책 제안·개발을 담당하며, 시민참여팀은 시민위원회와 이동시장실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끈다. 소통민원팀은 국민신문고 민원 관리와 복합 민원을 조정하고, 소통지원실은 시장 직소 민원, 집단 갈등 및 다수인 민원에 대한 상담과 중재를 맡는다.
이들 팀은 각자 기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민 의견 수렴-부서 협의-문제 해결-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7년부터는 ‘시정소통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시민 의견의 통합 관리와 정책 환류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기존 민원 행정이 개별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결과 안내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시민 불편과 지역별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한다.
현장 행정, 이동시장실, 시민위원회, 국민신문고 시민 제안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의견은 통합 관리된다. 민원 유형, 발생 지역, 처리 기간, 반복 여부, 처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반복되는 불편 사항이나 여러 부서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발굴한다. 시급성, 파급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정책 개선 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소통 체계도 마련된다. 김포시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평가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김포시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130명 이내의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되며, 혁신기획, 교육문화, 경제환경, 생활복지, 도시교통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위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직접 제안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 제도 개선 방안 검토, 정책 추진 상황 점검 및 평가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이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이 실제로 추진되는 과정까지 살필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정기 회의, 분과별 회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부서와 함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김포시는 관련 조례 제정 및 위원 모집·구성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김포시는 그동안 읍면동 현장 행정과 ‘시장이 ON다’ 이동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 생활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별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해 왔다. 2027년에도 이동시장실을 10회 운영하고 읍면동 신년 인사회, 시민 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 부서 협의를 통해 처리 방향을 마련하는 등 현장 소통의 실효성을 높인다.
시민의 의견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검토되고 처리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2027년 1월부터 ‘민원매니저’ 제도를 확대 운영하여 다 부서 민원과 부서 간 협의·조정이 필요한 미해결 민원을 통합 관리한다. 민원매니저는 민원 접수부터 쟁점 분석, 관계 부서 협의, 처리 결과 취합 및 종합 답변에 이르는 과정을 조정·관리한다.
개별 인허가나 행정 처분은 해당 부서가 담당하되,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민원매니저가 협의와 진행 상황 관리를 지원해 시민이 일관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이나 집단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 합동 검토, 현장 확인, 민원 간담회, 민원 조정 위원회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앞으로는 갈등 발생 이후의 수습뿐 아니라 사업 초기부터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 요인을 사전에 살피는 예방적 조정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 제안 제도도 개선한다. 국민신문고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접수된 생활 밀착형 제안의 정책 반영을 활성화하고, 제안이 채택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특히 기존에 채택되지 않았던 제안도 변화된 행정 환경과 정책 여건에 맞춰 다시 검토하고 보완하는 ‘제안 업사이클링’을 추진한다. 과거에는 실현이 어려웠던 아이디어라도 현재 기술과 제도, 지역 여건에 따라 정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다시 살펴볼 취지다. 시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었는지, 어떤 이유로 반영이 어려웠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안내해 시민 참여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지향하는 소통 행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 의견을 많이 듣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의견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선 9기 김포시는 앞으로 시민소통기획관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의 통합 관리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정착시키고 정책 반영 결과에 대한 환류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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