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정책과 마을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계간 소식지 '온동네' 가을호를 10월 말 발간한다.
지난해 특별호로 발간을 재개한 '온동네'는 정책과 현장 사례를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가을호는 특히 도봉구의 세 마을, 방아골·새동네·숲속마을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이후 공동이용시설 운영과 주민 공동체 활동에 주목한다.
가을호의 주요 무대가 되는 이 세 마을은 각각 2014년 6월, 2014년 12월, 2019년 12월에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친 곳이다. 이번 호에서는 사업 완료 후 7년에서 12년이 지난 시점까지 마을의 공동체 공간과 주민 활동을 현장에서 면밀히 살핀다. 또한 공동이용시설 및 주민 활동에 대한 Q&A와 전문가 논단을 통해 사업 이후 공간 운영과 주민 참여라는 과제를 심도 있게 짚어낸다.
현장 인터뷰에는 협동조합 방아골 사람들 이보희 대표, 새동네 협동조합 김지현 팀장, 숲속마을 사회적협동조합 김기선 대표가 참여해 사업 이후 마을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온동네'는 올해 봄호에서 '휴먼타운 2.0', 여름호에서 '행촌마을'을 다룬 데 이어 가을호에서 '사업 이후'를 주제로 삼으며 저층주거지의 변화 과정을 정책에서부터 현장, 그리고 사업 이후 운영까지 단계별로 담아내고 있다. 서울시 주택실 모아주택과는 '온동네'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저층주거지 정책과 현장 사례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저층주거지의 생활 관리 기반인 '모아센터'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도 이번 가을호에 담겼다. 서울시는 빌라·단독주택 골목 등 저층주거지의 생활 관리 거점 역할을 하는 모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순찰, 시설 점검, 소규모 수리 등을 통해 각 지역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관리한다. 2026년 8월 기준, 7개 자치구 14개소에서 68명의 마을매니저가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약 275만㎡의 면적을 관리하고 있다. 가을호의 배경이 된 도봉구에서도 방학동, 창동, 도봉동 3곳에서 모아센터가 운영 중이다.
모아센터는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골목길 청소 및 방역, 안전 순찰과 재해 취약 지역 예찰, 생활 편의시설 관리, 주민 공간 운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하반기 이용자 1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99%라는 높은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모아센터 조성 대상지를 꾸준히 공모하며 모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층주거지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가을호는 발간 후 서울시 주택분야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순히 준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공간을 가꾸고 공동체를 이어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봉산 자락 세 마을처럼 사업 이후에도 마을이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아센터와 같은 관리 기반을 넓히고, '온동네'를 통해 그 과정을 시민들과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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