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먹거리 숙의기구 정책제안서 마련... 도민 숙의 성과 한자리에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지역 먹거리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91명의 도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2026년 전북 먹거리 숙의기구 보고대회'가 17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숙의 과정을 거친 정책 제안서가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먹거리 숙의기구’는 지역 먹거리 의제를 도민 스스로 발굴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기구로 운영된다. 올해는 신규 참여자 50명, 재참여자 20명, 전문가 및 지역활동가 21명이 참여했으며, 7월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8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역 먹거리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날 열린 보고대회에서는 모둠별 정책 제안 발표와 종합 토론을 통해 최종 정책 제안서가 의결됐다. 이세우 먹거리 숙의기구 의장은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며 도민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올해 마련된 주요 정책 제안에는 △‘도·시군 먹거리위원회 작동 체계 정비’ △‘생산비 보전을 위한 반값 농자재 지원’ △‘공공급식 지역 농산물 활용 촉진’ △‘먹거리 교육 광역지원체계 구축 및 교육 전문인력 양성체계 확립’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운영 개선’ 등 총 12건의 과제가 포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숙의기구에서 제안된 정책 과제에 대해 관계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먹거리위원회와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및 관계 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도정 반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책 제안서 전달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숙의기구 운영 과정의 성과와 개선 사항을 평가하며 내년도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는 향후 숙의기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오늘 보고대회는 숙의기구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도민의 제안을 정책으로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먹거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