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각지대 줄인다”… 단양군 행복택시 41개 마을 달린다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이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줄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41개 마을로 확대하며 교통 복지 강화에 나섰다.

단양군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자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기존 35곳에서 6곳 늘린 41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행복택시 선정 기준인 '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를 기존 700m 이상에서 500m 이상으로 완화한 점이다. 이러한 기준 완화는 고령화와 험준한 마을길 등 농촌의 현실적인 교통 여건을 고려한 조치로, 단순한 거리 측정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이동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새롭게 행복택시 운행 지역에 포함된 곳은 △단양읍 장현리 문안골 △매포읍 영천리 △가곡면 어의곡3리 새밭 △어상천면 임현3리 고수골·무두리 △어상천면 대전1리 방산미 △어상천면 대전2리 아랫마을 등 총 6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 중 일부는 버스 진입이 어렵고 정류장까지 최대 2km가량 떨어져 있어, 이번 운행 확대에 따른 주민들의 체감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택시는 농어촌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버스정류장 접근이 어려운 마을 주민들이 개인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사업이다. 행복택시 카드를 소지한 주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즉시콜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며, 하루에 편도 2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주민 1인당 1500원이며, 학생이거나 2인 이상이 함께 탑승할 경우 1인당 1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운행 구간은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읍·면 소재지 또는 전통시장까지다.

단양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일부 지역의 운행 구간을 확대하는 등, 실제 주민들의 생활권과 이동 수요에 맞춰 행복택시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대상 마을 주민들에게는 이용 카드가 배부되었으며, 택시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행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확대된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되었다.

현재 행복택시에는 778명의 주민이 등록하여 이용 중이며, 올해 들어 총 3만 152회의 운행을 기록했다. 이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이동 수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마을 주민들이 병원이나 시장 등 필수적인 일상생활 공간으로 이동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이번 기준 완화와 운행 마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이동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별 교통 여건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경청하며 교통 사각지대를 꾸준히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