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시인 학술 세미나 (인제군 제공)



[PEDIEN] 인제군문화재단이 지난 15일 인제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박인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한국 현대문학사에서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며, 인제가 가진 문학적 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은 71년 전인 1955년, 박인환 시인이 생전에 발표한 유일한 시집 ‘박인환 선시집’이 세상에 나온 날이기도 하다. 탄생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시인의 문학을 다시 읽고 그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세미나는 윤석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박인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원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유지나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이은봉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각각 심도 있는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박인환 문학의 다층적인 면모를 탐구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박관식 시인, 백태현 경희대학교 학술연구 교수, 이찬 고려대학교 교수, 정애진 서울예술대학345교 강사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박인환 문학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의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활발하게 교환되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인 박인환의 이미지를 넘어, 그의 산문과 영화평론 등 폭넓은 문학 활동까지 조명하며 박인환 문학이 지닌 새로운 가치와 현대적 의의를 되짚어보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 이는 그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가수 이미배의 ‘세월이 가면’, ‘서울야곡’ 특별공연이 함께 마련되어 학술적인 논의와 예술적인 감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 학술과 예술의 융합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박인환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인제가 지닌 소중한 문학적 자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선양사업을 통해 박인환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인제만이 가진 독자적인 문학적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