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맛에 반하고 넉넉한 인심에 웃었다” 제30회 봉화송이축제 호평 속 성료 (봉화군 제공)



[PEDIEN]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송이 작황 부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송이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할인 및 경매 프로그램, 푸짐한 경품과 나눔 행사, 그리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봉화의 우수한 특산물을 맛보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며 양손 가득 혜택을 챙기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는 이번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축제는 송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방문객이 봉화송이를 접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방안을 마련했다. ‘한송이 타임옥션’은 개별 포장된 송이를 경매에 부쳐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소량의 송이를 구매할 기회와 경매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또한, 게릴라 현장 이벤트에서는 송이버섯 2만원 할인권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송이 구매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였다.

방문객들은 ‘내성천 송이라면’을 통해 한 그릇에 5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송이의 깊은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송이버섯과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된 밀키트를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은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먹거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봉화군새마을금고 본점은 축제장 내에 봉화사랑상품권 현장판매소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였다.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는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었으며, 이 상품권은 송이판매부스를 포함한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했다. 이러한 상품권 현장 판매와 가맹점 이용 연계 운영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송이 한약우 스퀘어’는 송이판매장, 한약우 직판장, 식당을 한 공간에 통합하여 특산물 구매와 식사를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약우 불고기 무료 시식회는 방문객들이 봉화 한약우의 뛰어난 맛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버섯김밥, 버섯튀김, 버섯떡갈비 등 다채로운 버섯 요리는 간식부터 든든한 식사까지 방문객들의 먹거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농특산물 홍보관에서는 사과, 고추, 한약우 등 봉화의 주요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시식을 진행했으며, 판매 부스에서는 지역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또한, 전통주 홍보 및 판매 부스에서는 직접 술을 빚어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봉화의 술과 음식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맛집 시식회와 관내 음식점의 메뉴를 축제 현장에서 배달받아 먹을 수 있는 ‘딜리버리존’ 운영 또한 방문객들이 봉화의 다양한 음식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 직접 참여하는 재미도 풍성했다. 방문객들은 팔찌 만들기, 한복 체험, 미니볼링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꽝 없는 추억의 뽑기’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갔다. 시식을 통해 맛본 사과와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장바구니에 담는 발길도 이어졌다. 지역 생산자와 참여 단체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체험과 장보기의 즐거움이 더해져 ‘양손 가득, 마음까지 풍성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공간들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성천 세월교에 조성된 ‘서르내숲길’은 축제의 연혁과 기록 사진을 통해 봉화송이축제가 걸어온 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이 길은 낮에는 축제의 역사를 만나는 전시 공간으로, 밤에는 빛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산책 공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송이 한약우 스퀘어’ 중앙에 설치된 ‘솔향나무’는 봉화의 상징인 춘양목을 모티브로 삼아 봉화의 자연과 축제 30주년의 의미를 담아냈다. 방문객들은 나무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서르내숲길에서 지난 30년의 기록을 돌아보고 솔향나무에서 미래에 대한 바람을 나누는 구성은 축제의 과거와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3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제43회 청량문화제와 연계한 전통문화 행사, ‘도전 송이 골든벨’, ‘제2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30주년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낸 드론라이트쇼는 내성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2026 실버스타 선발 결선대회’가 열려 지역 어르신들의 열정과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저녁 7시부터는 폐막식이 진행되었으며, 천록담, 하루, 김소연, 전유진 등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방문객들이 봉화의 맛을 충분히 즐기고 풍성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했다”며 “군민과 지역 생산자, 참여단체가 함께 만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봉화송이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