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러 갔다가 가을에 빠진다… 마포 야외도서관으로 북크닉 가자 (마포구 제공)



[PEDIEN] 깊어 가는 가을, 마포구에서 독서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축제를 개최한다. '2026 마포 북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포중앙도서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깊어 가는 가을, 도서관 속 북크닉'이라는 주제 아래, 마포구립도서관과 지역 서점, 명사들이 참여하여 책 소개, 체험, 전시, 강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광장이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100여 개의 좌석과 1000권이 넘는 도서가 마련되어, 축제 참가자들은 도심 속에서 소풍을 즐기듯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각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서강도서관과 푸르메어린이도서관은 여행지 취향 테스트와 관련 도서를 추천하는 '여행 야호 취향따라, 책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록숲·복사골·늘푸른소나무 작은도서관은 가을 관련 그림책 전시와 낙엽 스티커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꿈을이루는·아름드리·성산글마루 작은도서관은 캘리그래피 시 전시와 컬러링 체험을 제공한다. 성메·용강동·해오름 작은도서관은 우리 전통 책 전시를, 마포·꿈나래 어린이영어도서관은 한국계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K-Story'를 선보인다.

지역 서점 7곳과 연계한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각 서점만의 개성이 담긴 책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어, 구민에게는 다양한 책을 만나는 기회를, 지역 서점에는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과 공연 또한 축제의 흥미를 더한다. 오전 11시에는 김대식 교수가 'AI 시대,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오후 5시에는 이창용 도슨트가 '색채에 담긴 삶의 위로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미술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감상을 나눈다. 오후 3시 30분에는 'Jazz Book' 공연이 펼쳐져 디즈니·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 재즈, 대중가요 등을 연주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친숙한 음악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도 함께 열린다. 구민들은 지난 1년간 배우고 익힌 결실을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축제는 10월 24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축제 다음 날인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야외도서관이 마포아트센터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을 이어간다. 이곳에서는 웹툰, 웹소설, 그래픽 노블을 소개하는 북 큐레이션과 '책멍존'을 운영하며, '정년이'의 서이레 작가 등 3명의 작가와 만나는 북토크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책과 음악, 배움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서 구민 누구나 독서의 즐거움과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