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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동아시아 지역의 에어로졸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이 열렸다. 국립기상과학원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2차 에어로졸 관측-기후모델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한국·미국·일본 3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어로졸이 지구 복사수지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기후변화 전망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국립기상과학원은 현재 추진 중인 관측 기반의 에어로졸 복사강제력 산출 연구와 챔버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위성 및 지상 관측 에어로졸·구름 자료 분석 결과를 공유했으며,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십 년 규모의 미래 지구시스템 고해상도 예측 모델 실험 결과를 선보였다.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는 일본의 지상 관측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동아시아 지역 에어로졸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각국의 관측 자료와 기후 모델 결과를 비교하고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에어로졸의 특성과 복사 효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기후변화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에어로졸은 기후변화 전망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관측 자료와 기후 모델 결과의 비교·검증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에어로졸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가 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검증하는 논의가 이뤄지며, 3개국이 함께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현황을 되짚어 보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에, 우리나라가 국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선진국과 함께 국제 선도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기후변화와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자 임무 중심 연구 체제로 전환했으며, 기후변화와 대기환경 현안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 연구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