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305곳의 기관을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했다. 이는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문체부 장관 명의로 인증하고 시상하는 제도다. 신규 인증 기관의 자격은 3년간 유지되며, 매년 중간 점검을 거쳐 운영 현황을 확인한다. 인증 기간 종료 후에는 재인증을 통해 1년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시행 첫해 20곳에서 출발해 305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도서 구입비 지원 대상을 기존 신규 인증 중소기업에서 전체 인증기관으로 넓혔다. 각 기관은 5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북콘서트’와 독서경영 컨설팅, 북클럽 운영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독서경영 우수기관 16곳도 선정됐다. 문체부 장관상은 12년째 전 직원 대상 독서교육 ‘북러닝’을 운영하며 지난해 직원 참여율 95%를 기록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받는다. 이 회사는 독서 기반 학습조직 ‘러너스’를 통해 얻은 지식을 현장 문제 해결로 연결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기반 독서 모바일 앱을 운영하며 독서 기록을 공유하고 독서 습관을 성과 평가와 연계한 (주)네패스 △저자 초청 특강을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에 개방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매일 아침 30분 독서 시간을 갖는 ‘굿모닝 북모닝’을 운영한 재단법인 청주복지재단 △2006년부터 독서학점제를 승진 평가에 반영해 온 콜마홀딩스 주식회사 △최고경영자가 매달 임원 독서토론을 이끄는 테크빌교육(주) 등 5곳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10곳에 수여한다.
10년 이상 꾸준히 독서경영을 실천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제니스병원,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노원구청 등 11곳에는 오랜 기간 직장 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가 수여된다.
‘2026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시상식’은 10월 22일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송길영 작가 강연, 우수기관 시상이 진행된다. 수상 기관에는 인증 현판과 도서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교보문고, 문학동네, 밀리의 서재, 예스24, 윌라 등 후원사들은 인증기관에 전자책 구독 서비스 이용권, 온라인 독서모임 멤버십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인증기관 목록과 우수사례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독서경영 인증제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와 소통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체감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서경영이 더 많은 일터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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