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쌍룡초등학교 6학년 남현우 학생이 '소목 우린 물에 골풀 심지를 담갔던 조상들의 지혜 탐구'라는 주제로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앞서 충남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로, 전통 생활 방식에 담긴 지혜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연구의 가치를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연구는 조상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했던 소목 우린 물과 골풀 심지에 주목했다. 남현우 학생은 골풀 심지를 소목 우린 물에 담갔을 때 연소 특성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했다. 실험과 관찰을 통해 전통적인 생활 방식에 숨겨진 원리를 분석하고 그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탐구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소목 우린 물에 담근 골풀 심지는 일반 심지에 비해 연소 시간이 늘어나고 그을음 발생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현우 학생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골풀 심지 내부의 모세관 변화에서 찾았다. 소목 우린 물에 담긴 심지에서는 모세관 크기가 줄어들어 연료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이로 인해 연소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더불어 연소 과정에서 불꽃의 온도와 기름의 감소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현상도 관찰했다. 이는 연료가 비교적 일정하게 공급되어 안정적인 연소가 이루어지고, 완전 연소에 가까워지면서 그을음 발생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통 속 경험을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황선미 교장은 “학생이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긴 지혜를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탐구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황 교장은 또한 “이번 수상으로 쌍룡초는 5년 연속 전국과학전람회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호기심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과학 탐구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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