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3일 나주 영산강정원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3일 나주 영산강정원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남도음식을 매개로 전남과 광주의 화합을 다지고 다채로운 미식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남도의 맛으로 하나되는 통합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남도음식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남도의 맛, 하나의 밥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남도음식의 태동부터 발전, 오늘날 남도밥상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공연으로 풀어내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안유성 대한민국 조리명장과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 셰프가 함께하는 스페셜 디너쇼 '나주의 부엌'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는 나주 곰탕을 비롯해 들기름비빔면, 광어묵은지초밥, 한우불초밥 등 남도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수준 높은 요리들이 선보였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과 천상현 셰프가 각각 특별 디너쇼를 진행한다. 정관 스님은 연잎밥과 모둠버섯들깨탕 등 사찰 특유의 정갈한 음식을, 천상현 셰프는 완도 전복냉채와 장흥 표고탕수, 무안양파 짜장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는 27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남도의 맛' 코너다. 숲과 산맥, 다도해, 서남해안, 5개 구, 서해안과 영산강, 갯벌과 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고유한 음식과 식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남도음식명인 12인이 참여하는 '남도 명인의 식탁'에서는 대표음식 시연과 시식이 진행되며, 명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통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남도 식문화, 발효음식, 반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어린이 쿠킹클래스'가 하루 3회씩 무료로 진행되며, 청소년 랜덤 플레이댄스, 어린이 인형극, 전통 연날리기, 풍선아트, 어린이 말타기, 영산강 소원배 띄우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주제관, 명인관, 27개 시군구 전시관, 종가관을 비롯해 플리마켓, 먹거리·디저트·특산물 판매장, 휴식공간 등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남도음식은 어디를 가도 맛있고 음식마다 고유한 손맛과 매력이 있다”며, “전남광주 27개 시군구가 함께 차린 남도의 한 상을 3일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도음식의 매력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미식 콘텐츠를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