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출산가정 행복 한 컷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31점의 수상작을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은 중구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모든 순간의 행복을 포착하는 것을 주제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총 85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외부 전문가 5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22점 등 총 31점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다자녀·다문화 가족의 일상부터 남산자락숲길, 내편중구버스, 이순신 축제 등 중구 곳곳에서 쌓은 행복한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영예의 대상은 동화동에 거주하는 함다혜 씨의 ‘뿌리내린 가족’이 차지했다. 커다란 나무 아래 부모와 아이가 손을 잡고 나란히 선 모습은 한 그루의 나무처럼 중구에 함께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우수상에는 두 쌍의 쌍둥이 자녀 모습을 담은 ‘중구의 경사, 두 배의 두 배’, 유모차를 탄 아이와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하는 ‘엄마가 행복한 이유’, 여섯 식구가 모여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 등 다자녀와 다문화 가족의 화목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3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아빠가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린 모습, 삼형제가 어울려 노는 모습, 손주의 첫돌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찾아온 조부모와의 만남, 둘째 아이가 처음 뒤집기에 성공한 날을 기념한 가족사진 등 가족의 사랑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구 곳곳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주목받았다. 내편중구버스 정류장에 서있는 아이, 이순신축제에서 풍선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 정동 돌담길에서 단풍을 구경하는 가족 등 중구에서의 일상적인 순간이 담긴 작품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작품마다 가족이 주는 감동과 온기가 담겨 있으며, 특히 다자녀·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의 다채롭고 조화로운 일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상 수상자인 함다혜 씨는 “우리 가족이 중구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무와 닮아서 사진을 출품하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됐는데, 우리 가족의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수상작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며 가족마다 간직한 행복한 순간을 나눴다.
수상작은 오는 2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이 작품들을 출산·양육 지원사업 홍보에도 활용하여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가족의 소중함을 주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중구는 출산·양육 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출생신고 가정에는 초인종 사용 자제와 아이 동반 차량임을 알리는 ‘출산가정 배려스티커’를 제공하고, 임산부가 민원실에서 기다리지 않고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임산부 올 프리패스’도 운영 중이다. 또한 모든 임신부에게 가사돌봄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진에 담긴 가족의 웃음과 행복이 이웃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는 중구가 최고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과 양육을 응원하는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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