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인공지능 교육을 넘어 업무 개선 실천으로…직원이 직접 만든 업무 프로그램 공유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 교육을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본청 제1청사 강당에서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6개를 선보이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진행된 '인공지능 역량 스타트업' 교육의 후속 과정으로 마련됐다.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직원 25명은 9월부터 두 달간 각자 맡은 업무 중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AI로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업무 담당자가 직접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어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공개된 16개 프로그램은 △나이스·케이-에듀파인·지문 인식 자료를 교차 확인해 복무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는 '복무 사전 점검' △방과 후 수업과 교사 출장·초과 근무 시간을 비교해 겹침 여부를 확인하는 '방과후과정 사전 점검' △담당자별 자료 입력부터 부서 취합, 한글 문서 출력까지 지원하는 '주간 업무 취합' △사업별·학교별 예산 지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학교예술교육현황 대시보드'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들을 포함했다.

이 외에도 강사 수당 및 여비 계산, 학교 정보 검색 등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시연회는 참석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개발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자율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 공간마다 프로그램 소개 자료와 시연용 노트북이 비치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활용법을 공유했다.

정재훈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시연회는 AI 활용 교육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업무 개선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직원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공유하며 AI 활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국장은 “앞으로도 직원 누구나 AI를 업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 적용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