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번째 발걸음이 섬에 닿았다” (여수시 제공)



[PEDIEN]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200만 번째 발걸음이 닿았다. 세계 최초로 열린 섬박람회는 개막 55일 만에 20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0만 번째 주인공은 삼일중학교 학생들이다.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와 함께 앞뒤로 입장한 199만 9999번째와 200만 1번째 관람객에게도 아차상을 수여하며 기쁨을 나눴다.

뜻하지 않은 행운을 잡은 삼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학교 체험 학습으로 왔다”며 “200만 번째가 돼 신기하고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직접 학생들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섬박람회를 찾아줘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200만 명 돌파는 10일 개막 3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19일 만에 다시 100만 명을 추가하며 박람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람회장은 가을을 맞아 새로운 얼굴로 단장했다. 17개 해외 지방정부가 참여한 국제교류섬 2차 전시가 새롭게 꾸며졌고, 조발도숲에서는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속설을 가진 소철꽃이 피어 소원 명소로 떠올랐다. 여수시민의 날, 문화의 달 행사, 국제섬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이어 개최됐다. 주말마다 이어진 공연과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잔지바르 대통령, 일본 고치현 지사 등 해외 섬 지역 대표단의 방문은 세계 첫 섬박람회의 위상을 높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우리나라 섬의 절반 이상을 품은 전남광주가 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미래를 세계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관람객과 시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폐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섬의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폐막을 앞둔 박람회장은 마지막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29일 저녁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주제섬 미디어파사드 생중계를 시작으로 30일 ‘섬섬 맥걸리 페스타’, 30일부터 3일간 ‘전남광주 수산물 대규모 특별전’, 31일 섬섬 보물찾기 체험,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선셋 시네마’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