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추진, 어획량 3년 만에 3.3배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오징어와 대게에 이어 참다랑어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대표 어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는 최근 3년 만에 참다랑어 어획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이를 안정적인 생산 기반으로 연결하려는 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경북의 참다랑어 어획량은 2023년 159톤에서 2026년 528톤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8일 동부청사에서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수협과 어업인, 동원·사조·에스앤비와 같은 주요 수산기업,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획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산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어획량 증가와 함께 선도 유지, 가격 하락, 출하 대응의 한계점도 드러났다. 지난 6월 3일간 309톤이 집중 어획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부각되었고, 도는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 시기 조절을 위해 양식산업화를 필수 정책 과제로 설정했다. 이미 도는 참다랑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선상 전처리 교육을 실시하고, 수협의 저온 저장 및 신속 위판을 지원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 시설 확충, 유통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용역은 일본, 스페인 등 참다랑어 양식 선진국의 사례와 국내외 시장 가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한다. 또한, 경북의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양식 시스템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도는 수협과 어업인의 현장 경험과 기업의 유통·가공·시장 대응 역량을 결합하여, 참다랑어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최종 마무리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지원 방안 및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고, 신규 사업 제안과 민간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건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 변동과 인건비, 유가 상승으로 어업 경영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소득 품종을 발굴하고 산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다랑어를 단순한 어획 품종을 넘어, 어업인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합쳐 생산, 유통, 가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