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예비 교사들의 살아있는 야외 교실로 변모한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 일원에서 대구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학생 및 교수진 84명을 대상으로 ‘2026 지오필드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보유한 탁월한 지질유산을 활용해, 미래 지구과학 교육을 이끌어갈 예비 교사들이 이론 수업에서 배운 지질학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공주대학교 학생·교수진 42명이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구대학교 학생·교수진 42명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현장 학습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대학 교수진의 전문적인 전공 현장 강의와 지질공원 해설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제공되는 워크북을 활용해 현장에서 관찰한 다양한 지질 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동료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식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공주대학교 참가자들은 포항 분지의 신생대 퇴적층을 직접 둘러보고, 포항 스페이스워크에 올라 도시와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도시 개발과 지질유산 보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대학교 참가자들은 내연산으로 이동해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협곡과 폭포, 포트홀 등 독특한 지형을 관찰하며 하천 침식 작용과 지형 발달 과정을 학습한다. 또한, 지질명소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중요한 자연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확인하게 된다.

탐방 코스와 교육 내용은 각 대학의 전공 교육 특성과 현장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면밀히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구성되었다. 경상북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대학들과 교육 및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과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지오필드캠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병정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 동해안의 지질공원은 우수한 지질유산을 보전하는 것을 넘어, 미래세대가 지구의 역사와 자연환경의 가치를 직접 배우는 살아있는 야외 교실”이라며, “앞으로 지오필드캠프를 예비 교사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현장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2025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받았으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4개 시·군에 걸쳐 총 29개의 주요 지질명소가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