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탈리아 피렌체 시청 방문해 용인-피렌체 협력방안 논의 (용인시 제공)



[PEDIEN]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이탈리아 피렌체 방문길에 파올라 갈가니 부시장 등과 만나 용인특례시와 피렌체 간의 자매결연 및 대학생 교류 추진 등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1시간가량의 논의를 통해 문화, 예술,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상일 시장은 "4년 전 용인 시정을 맡았을 때 만든 시정 표어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였고, 최근 다시 시장에 선출돼 '용인 르네상스 2.0'이란 시정 표어로 용인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메디치 가문의 본거지인 피렌체 시청에서 양 도시의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용인시와 피렌체가 자매결연을 맺고 대학생 교류 등도 추진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갈가니 부시장은 "피렌체도 외국의 훌륭한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라며 "반도체 도시인 용인이 한국의 첨단 산업 중심지인 만큼,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진 피렌체 청년들이 용인의 대학 등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4기 등 초대형 프로젝트와 용인 지역 대학들의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내년 봄 개교 예정인 반도체 고교 설립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한, 용인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문화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며, 케이팝이나 케이 컬처에 관심 있는 피렌체 대학생들이 용인 내 대학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은 2024년부터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매년 개최해 대학 연극인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피렌체 대학생 중 연극을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이들이 내년 용인에서 열릴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갈가니 부시장은 "이상일 시장님이 피렌체와 르네상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피렌체와의 교류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도시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피렌체 방문에 앞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계무역센터에 위치한 '자위다스독 정보센터'를 찾아 유럽 최고의 친환경 경제·상업·주거 복합지구로 조성되는 자위다스 지역의 고속도로 지하화 및 철도망 연계 교통 거점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이날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은 자위다스독 정보센터에서 닐스 판 덴 브링크 자위다스독 프로그램 총괄 교통 매니저로부터 자위다스독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사업은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확보해 시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초대형 계획으로,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구성역 주변에 복합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통 거점으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용인 기흥나들목에서 서울 양재나들목까지 26.1km 구간에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